일상다반사

재계의 큰별이 지다- '이건희 회장' 10월25일 별세 향년 78세

이쓔_뉴12 2020. 10. 25. 12:40

이건희 회장, 과거 기관지염·폐렴으로 입원하기도

 생애 1942 01 09 ~ 2020 10 25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020년 10월 25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향년 78로 별세했다. 지난 2014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5개월 만이다.


2014 5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6년이 넘게 삼성서울병원 20 VIP병동에 입원했던 이건희 회장도 앞서 폐 림프암이 발견된 바 있다. 이건희 회장은 1999년 암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미 텍사스대 엠디(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수술을 받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왔다.

입국해서도 국립암센터 등 최고 권위의 암 전문의들의 도움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암 수술 후 이건희 회장은 매년 겨울이면 일본 오키나와, 미국 하와이 등 기온이 따뜻한 지역에서 지내기도 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09년 기관지염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데 이어 2013년에는 폐렴으로 열흘 정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2015 8월 타계한 이맹희 전 회장도 2012년 말 폐암 진단을 받고 폐의 3분의 1을 잘라냈다.


하지만 이듬해에는 콩팥 위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인 부신 등으로 암이 전이돼 방사선 치료를 받기 위해 중국·일본 등을 오갔다.


고인은 2014 510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음 날인 11일 새벽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뇌와 장기의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체온 치료를 받고 진정 치료를 계속하다 심폐기능이 정상을 되찾으면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입원 보름 만에 혼수상태에서 회복했다.

심장기능을 포함한 신체기능은 정상을 회복해 입원 6개월 무렵부터 안정적인 상태로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까지 자가호흡을 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6 5개월 간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이 회장의 장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