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마트에서 세탁세제 리필 가능해진다 - 이마트 '에코 리필 스테이션'으로 친환경 소비 촉진

이쓔_뉴12 2020. 9. 30. 19:58

27 일 이마트 성수점에 세탁세제 및 섬유유연제 리필 매장이 들어섰다. 전용 용기를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원래 가격 대비 35∼39% 할인된 가격에 세제를 다시 채울 수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지난 25일 환경부, 슈가버블과 협력해 이마트 성수점과 트레이더스 한성점에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리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 사용을 줄이는 등 친환경 소비에 앞장서기 위함이다.

 

소비자들은 이 스테이션에서 이미 사용한 세제 용기를 다시 리필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이러한 시스템을 6개 매장(이마트 왕십리점, 은평점, 영등포점, 죽전점, 트레이더스 월계점, 트레이더스 하남점)에 더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필 시스템은 국내 대형마트의 첫 사례다. 8개 지점에서 운용될 경우 플라스틱 사용량을 한 해 약 876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현재 에코리필 스테이션 설치점: 이마트 성수점, 트레이더스 한성점

  • 추가 설치예정점 : 이마트 왕십리점, 은평점, 영등포점, 죽전점, 트레이더스 월계점, 트레이더스 하남점

 

 

슈가버블 전용 용기를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원래 가격 대비 35∼39% 할인된 가격에 세제를 다시 채울 수 있다. 전용 용기는 리필 매장에서 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주의하실 점은, 세제통에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니 리필통을 베이킹소다나 구연산을 이용하여 깨끗하게 세척하신 후 햇빛에 말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에 리필해야 한다.

 

이마트의 리필 스테이션은 2021 9월까지 1년간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적용 제품 종류와 규모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